내년 상반기 본격생산 삼성에스디아이(SDI)가 세계에서 제일 큰 102인치 크기(가로 2.31m, 세로 1.325m) 피디피(PDP) 패널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갖고 있던 기존 피디피 기록(80인치)을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삼성에스디아이는 “1천칸델라(㏅/㎡)의 휘도(밝기)와 2천 대 1의 명암비(컨트라스트)를 구현해 화면이 커지면 커질수록 고휘도와 고명암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뜨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2000년 63인치 피디피를 개발하면서 세계 최고 기록을 갱신하기 시작해 2003년 70인치, 올해 초에는 80인치를 개발해 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60여명의 연구진과 35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스디아이 관계자는 “이 제품은 대형 회의실이나 쇼핑몰, 공항, 소극장 등 공공장소에 주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