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푸단대에서 중국 최초의 디지털 TV칩 개발에 성공했다. “종시1번”으로 명명된 이 디지털TV 칩은 70개의 스토리지와 2백만개의 로직게이트 회로 및 20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통합한 기능 효과로 민감도와 전파방해 방지 기능에 있어서 유럽 및 미국 제품을 능가하며 비용 또한 월등히 저렴하다. 푸단대 마이크로전자공학부의 조우디엔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DMB-T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이 칩은 그레이스반도체(Grace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oration)社와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社가 생산하며, 화질면에서 각각 유럽(DVB-T)과 미국(ATSC) 방식을 채택한 여타 칩들의 성능을 능가한다. 또 창홍, TCL, 스카이웍스, 하이얼 등 자국 유명 전자업체들이 이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했으며, 중국 중부 후난 지방에선 이 기술을 모바일TV 프로그램에서 지원키로 한 데 이어 베이징, 톈진, 광저우 등 10개 이상의 지역에서는 시험 운영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중국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의 우 유슈 회원은 “종시1번은 국내 표준 뿐 아니라 국제 표준으로도 사용할 만하며 유사한 타국의 상품들과 비교하면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칩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중국의 디지털TV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종시1번은 90년대 이후 중국 내 리서치주제의 중심이었던 차세대 고화질TV(HDTV)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인구 국가인 중국인들은 약 3억7천만대의 TV를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판매량도 4천만대에 달한다. 중국정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디지털TV로 방송할 계획이며 2015년 경에는 디지털TV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 Chin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