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영화산업의 혁명인 디지털 영화를 경험할 기회는 아직까지 미국 Landmark Theatres 사가 제공하는 특별 상영과 홍보 이벤트에 국한되어 있다. D-시네마라고도 불리는 디지털 영화는 디지털화되고, 압축, 기호화된 영화이다. 디지털 영화는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DVD 형태나 위성이나 인터넷을 통한 전송 등의 방법으로 극장에 배급되게 된다.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은 긴 길이의 영화, 부록편 및 광고 등을 모두 담을 수 있어서 영화 제작자들과 배급업체들이 선호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기존의 35mm 영화 한 편이 들어있는 필름 배급을 위해 3,000달러가 소요되었지만, 디지털 영화 한 편의 배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해질 것이다. 영화 제작자들과 배급업체들은 디지털 영화가 상업적으로 도입되면 매년 8억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극장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극장주가 당장 얻는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기존의 5만달러 짜리 35미리 프로젝터를 대체할 2,000-라인 디지털 시스템(2K) 구매에 15만달러를 사용해야 할 형편이다. 또한, 2K 디지털 프로젝터의 수명은 기존 모델의 1/3에 불과할 뿐 아니라, 설치비용 또한 엄청나다고 한다. 극장주들은 부피가 큰 35미리 시스템 프로젝터가 디지털 프로젝터보다 수준 높은 이미지를 영사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화면의 질은 프로젝터의 성능에 달려 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디지털 프로젝터는 1.300-라인(1.3K) 정도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2K 모델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4,000-라인(4K) 해상도를 가진 프로젝터가 개발 중이지만 추후 몇 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Fox Movies, Universal Studios와 Sony Pictures 등 거대 영화사들은 "Digital Cinema Initiative"라는 단체를 형성하여 영화업계의 디지털 혁명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2K 프로젝터로 영화를 상영하고, 디지털 포맷을 위해 4K 프로젝터를 사용, 영화를 스캔할 준비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거대 영화사들 또한 극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 154개의 극장 내에 175개의 D-시네마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84개가 미국에 있다고 한다. 물론, D-시네마 스크린이 설치된 극장의 수는 세계 전체 극장 수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의 Landmark Theatres는 Microsoft사와 연계하여 자사가 가진 53개 극장의 177개 스크린을 디지털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처: TDC